이번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소재 기업과 대학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참여 연구인력을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의 50%까지 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고 연구원이 이 과제를 함께 수행한 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월 100만원씩 최대 1년간 보조금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과 대학간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주관으로 신청하는 과제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기업의 역할과 참여폭이 확대됐다.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로 3억6,900만원을 포함해 3년간 모두 1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은 8월 중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 추진된다.
선정된 과제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고성능 수소 센서류 개발(울산대-세종공업), 이종두께 알루미늄합금 맞춤형 재단용접 강판(Tailor Welded Blank) 제조를 위한 저입열 고상접합기술 개발(㈜신영-울산대), 전자부품·기기의 방열문제 해결을 위한 박리된 산화흑연 기반의 다공성 나노 구조의 개발(울산과기대-엔바로테크), 지능형 자동차(IV)를 위한 센서상태판단 시스템 개발(파월테크윈㈜-울산대)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이공계 석·박사 급 연구인력들이 지역소재 기업에 취업해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과 기업 기술경쟁력이 향상되는 지역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