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크는 스팸메일 차단시장 잡아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 봇물무차별 공세에 기업들 수요 갈수록 늘어나자시만텍코리아등 ‘보안기능 통합제품’ 쏟아내中企·해외시장등 개척 가속 “수익성 높이기”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보안업계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스팸 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새로운 블루 오션(Blue Ocean)으로 개척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차별적인 스팸 메일 공세에 따른 생산성 저하 및 비용 증가를 막으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해외 보안 솔루션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스팸 차단 기능이 통합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스팸 차단기능을 추가한 보안 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들어 스팸 메일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스팸 메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최근 ‘노턴 개인용 방화벽’, ‘노턴 안티스팸’ 등 새로운 안티(anti) 스파이웨어 기능을 추가한 통합 보안 솔루션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6’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자동화 기능을 높여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만 하면 모든 보안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문석 시만텍코리아 사장은 “나날이 늘어나는 e메일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e메일 보안 기능 등이 통합된 솔루션을 내놓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도 최근 대기업 및 대형 포털을 대상으로 e메일 보안 및 스팸 솔루션 제품 ‘NRS(Network Reputation Service)’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스팸 메일 차단 솔루션과 PC 및 서버 보안 기능을 통합해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특히 바이러스, 스팸, 스파이웨어 차단 기능을 통합했다는 장점을 내세워 중소기업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도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스팸메일 차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어 버전을 준비중이다. 지란지교는 일본어의 체계가 한글과 비슷해 스팸 차단 기술을 적용하기 쉽기 때문에 일본 시장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1/20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