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대 100곳 이상의 도시들이 내년에 재정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할 수 있다고 월가의 저명한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주장했다.
휘트니는 최근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힌 뒤 “이는 주택시장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미 경제에 최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내년에 미국에서 지방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잇따를 것”이라며 “50~100개 지역, 혹은 그 이상이 디폴트에 직면할 수 있다. 디폴트 규모는 수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다봤다.
미 경제위기의 새로운 진원으로 꼽히기도 하는 지방정부의 재정적자는 총 2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최후 심판의 날’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미국 주정부들이 재정수입보다 5,000억달러 가량을 초과 지출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