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굴곡이 많았던 부동산시장의 한 해를 조용히 정리하려는 듯, 2006년의 마지막 주에는 새로 청약접수를 받는 사업지가 없다. 유망 단지로 꼽히는 두어 곳에서만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연말 관람객을 받는다. 24일 부동산114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SK건설이 서울 중구 회현동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리더스뷰 남산’은 2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42~91평형 233가구로 구성돼 있는데,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고층부로 올라갈수록 분양가 차이가 크다. ‘포스트 판교’로 관심을 모아온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의 ‘자연&’ 아파트가 모델하우스를 연다. 32평형 506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성남시 ‘도촌지구 휴먼시아’를 비롯해 인천 남동구 ‘논현 휴먼시아’는 26일부터 당첨자 계약을 시작한다. 용인시 ‘마북 e-편한세상’과 인천 연수구 ‘송도 웰카운티’는 28일, 서울 중구 ‘남산 트라팰리스’는 29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