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함께 해외 영화사 및 방송사의 국내 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영화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 영화사의 국내 로케이션 증가 추세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외촬영팀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우리 나라의 영화 제작기술과 인적, 물적 자원 등을 내세워 우리 나라를 국제적인 촬영지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작년 11월 국내 로케이션을 유치한 인도 메이저 영화사인 비세시 필름의신작인 `갱스터-러브스토리 인 서울'이 개봉 전부터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받고 큰 반향을 일으킴에 따라 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영화가 상영되는 4월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한국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태국에서도 드라마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한국을 선호하는 제작사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덕수궁 등을 배경으로 시트콤을 제작한 태국방송사ch3이 지난달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달'의 촬영을 위해 다시 입국한 바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