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SAT 출제경향 변경

미국 내 대학 입학을 위한 학습능력 평가시험인 SAT가 일선 학교수업 내용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는 쪽으로 크게 바뀐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대학위원회는 기존의 단어유추 영역을 없애거나 대폭 줄이는 대신 작문영역을 강화하고 수학영역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개정작업은 시험내용을 학교 교육현장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측은 오는 2006년 고교졸업생부터 개정된 SAT를 치르게 할 계획이다. 수십년간 유지돼온 SAT가 이번에 바뀌게 된 것은 이 시험이 학교 교육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선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등은 이 시험이 학생의 수학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며 학교수업 대신 시험에 대비한 고액 과외를 받으면 점수를 올릴 수 있어 결과적으로 중상층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지적해왔다. 입시 관계자들은 SAT 개정과 관련, 한인들로서는 수학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유리하겠지만 작문 강화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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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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