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을 가로질러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연결하는 다리 한곳이 신설되고 한곳이 확장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교통량 분산을 위해 중랑천 교량인 겸재교를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7년까지 새로 건설하고, 또 기존의 이화교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로 생기는 겸재교는 길이 300m, 폭 20m의 4차선 교량으로 중랑천으로 단절된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량 건설로 교통량이 늘 것에 대비해 겸재교 주변도로의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연말까지 교량 건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뒤 내년에 세부설계에 들어가 200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중랑구 중화동 305번지와 동대문구 이문동 51번지를 잇는 현재의 이화교와 북부간선도로 중랑구 방향 연결도로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길이 280m의 이화교는 현재 폭 10m에서 20m로, 북부간선도로 연결도로(길이450m)는 폭 20m에서 30m로 각각 확장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