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한은 主敵' 표현 삭제

국방백서서 10년만에

지난 95년부터 국방백서에 등장했던 북한에 대한 ‘주적(主敵)’ 표현이 10년 만에 삭제됐다. 국방부는 4일 주적 표현이 빠진 ‘2004 국방백서’를 발간해 이날부터 배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국방백서에는 ‘주적인 북한’이라는 기존 표현을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대량 살상무기, 군사력의 전방배치 등 직접적 군사위협’으로 변경했다. 주적 표현은 94년 3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8차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95년 국방백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국방부는 세계적으로 국방백서나 유사한 문서에 ‘적’을 명시한 사례가 없고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이중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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