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로부터 자동차 메이커 4위의 평가를 받았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 4월호는 품질ㆍ신뢰성ㆍ성능 등에 대한 자동차 메이커 평가에서 현대ㆍ기아차를 지난해보다 5계단 높은 4위에 올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현대ㆍ기아차에 100점 만점에 73점을 부여하고 "지난 1년간 가장 극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서 1~3위는 혼다ㆍ스바루ㆍ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휩쓸었다. 4위의 현대ㆍ기아차 뒤로는 닛산ㆍ폭스바겐ㆍ마쯔다ㆍ메르세데스-벤츠ㆍBMWㆍ볼보ㆍ포드ㆍ미쓰비시ㆍGMㆍ크라이슬러가 자리했다.
차종 중에서는 현대차 아반떼가 준중형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Top Picks)'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아반떼와 로체ㆍ제네시스ㆍ싼타페가 현대ㆍ기아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종합성능평가 92점으로 공동 9위를 차지, '베스트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2만5,000달러 이하 추천차에는 아반떼ㆍ로체ㆍ카렌스ㆍ스포티지가 선정됐고 안전도 부문에서는 쏘울(소형차 부문), 제네시스(고급 대형세단 부문), 싼타페(중형 SUV 부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