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차 오일쇼크 직면 가능성"

모건스탠리 로치 이코노미스트 밝혀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일 “유가가 배럴당 47달러선인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4번째 ‘오일 쇼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내년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현 유가 수준은 지난 2000년 초 이후 평균치인 29달러에 비해 62% 급등한 것으로 이 수준이 지속되면 ‘쇼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3차례의 오일 쇼크가 경제성장세가 ‘정체 속도’에 근접했을 때 발생해 취약한 경제에 타격을 가했던 것처럼 오일 쇼크가 현재 취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를 내년 침체로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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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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