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태] 외신, "현대문제 타개 새 돌파구 마련"현대그룹과 채권단·정부가 현대의 자구계획 및 계열분리안에 극적으로 합의, 현대문제 타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서울발로 『현대와 채권단이 현대의 자구계획에 최종 합의해 교착상태에 빠졌던 현대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뒤 『이번 합의로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상당부문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현대가 채권단과의 협의끝에 최종 자구계획방안을 확정했다』면서 자구계획내용을 상세보도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12일 『현대가 개혁방향을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힌 뒤 『이 계획에는 정주영 일가가 자동차 지분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현재 10%의 현대자동차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9:0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