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인천 서창2지구 휴먼시아

3.3㎡당 700만원 '미니 신도시'<br>만20세 이상 누구든지 신청 가능



청약통장이 없는 유주택자도 인천의 '미니신도시'에서 3.3㎡당 700만원 수준의 저렴한 공공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서창2지구 내 보금자리주택의 잔여물량 1,307가구를 오는 19일부터 무순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서창2지구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ㆍ운연ㆍ논현동 일대에 209만9,000㎡(63만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다. 수도권 지도를 펼쳐보면 북쪽으로는 부천, 남쪽으로는 시흥, 동쪽으로는 광명, 서쪽으로는 인천 구도심을 마주보고 있는 입지다. 영동고속도로•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도가 모두 근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어디든 손쉽게 갈 수 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창역이 인근에서 2014년 개통될 예정이지만 현재는 지하철역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지난 2003년 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2006년 11월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가 지난해 11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지구 내 처음으로 공급됐던 7ㆍ11블록 2,134가구의 잔여물량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인근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기다리기 위해 통장을 아끼는 분위기다 보니 잔여물량이 예상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분양대상 주택형은 전용 59㎡, 84㎡, 101㎡, 120㎡이며 총 1,307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680만원부터 시작된다. 59㎡는 1억6,830만원, 84㎡는 2억3,760만원, 101㎡는 3억310만원, 120㎡는 3억6,110만원 수준이다. 다만 이 가격은 마이너스 옵션을 기준으로 한 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 해도 2차 보금자리지구인 부천 옥길이나 시흥 은계 분양가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인근 시세 대비 70~80% 수준이다. 특히 전용 59㎡의 경우 5,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되며 모든 주택형은 중도금 전액을 약 4.4%의 저리로 대출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3년으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중소형은 7년이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한 보금자리주택 지구와 같이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공급 일정이 완료된 후 무순위로 공급함에 따라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금(청약종합저축)이 없거나 집이 있어도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입주는 7블록이 2012년 6월, 11블록은 2012년 3월 예정이다. 분양신청은 19~20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분양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체결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032)89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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