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 전자제품 회사 히타치와 미국의 자동차부품업체 존슨컨트롤즈(JCL)가 전기자동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사가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전기산업재를 생산하는 노하우를 갖췄고 JCL은 각종 자동차부품과 특히 기존 자동차에 사용되는 납 축전지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두 회사는 이런 장점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의 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물론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커지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배터리 기술력에서 자부심을 가져온 일본 기업들은 한국 기업등 신흥 강자에게 적잖은 위기감을 느끼면서 잇따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 가전제품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파나소닉이 앞선 가운데 도시바와 미쓰비시가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하면서 경쟁에 나선 상태다. 여기에 히타치와 JCL합작이 성사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