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이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장초반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주가 관리 의지와 해운업종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8일 현대상선은 지난 5일 발표한 적자전환 실적공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장중 1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들어 꾸준히 매수 주문이 유입돼 전주말 대비 50원(0.54%) 내린 9,200원을 기록했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이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회계감사에서 `적정`감사의견을 얻어 관리종목에서 탈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점과 해운업종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 등을 통해 대량 매도 주문을 내며 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