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車업계 노벨상' 수상
"월드카 독자개발 내년부터 양산"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자동차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자동차산업 공헌상(DSC)'을 받았다.
정몽구 회장은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에서 열린 전미 자동차딜러협회 연차 총회에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이 주는 이 상을 받았다.
관련기사
정 회장은 기아차의 조기 정상화ㆍ흑자경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이며, 동양인으로는 98년 일본 혼다의 히로유키 요시노 사장에 이어 두번째다.
정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에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 자동차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