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3주 연속 부진
주식형 펀드가 3주 연속 부진한 반면, 채권형 펀드는 5주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29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주식형 펀드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0%초과)은 –1.74%,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0.77%, -0.3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이며 인덱스형은 –3.04%를 기록하며 성장형 대비 부진했고, 코스닥형은 또한 –2.07%를 기록했다. 주중 성장형이 지수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인 반면, 인덱스형은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94개중 신한BNPP운용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 펀드는 주간 0.21%의 플러스수익률을 냈다. 이어 신영운용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0.46%), 프라임배당주식(-0.54%)가 차지했고, 마이다스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0.58%), 한화운용 한화EZ-system혼합1(-0.59%)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상위 10위 펀드는 분류상 모두 가치주 비중이 높은 펀드이며 시총비중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펀드들이다.
채권형의 수익률은 단기형(연4.23%), 중기형(연4.44%), 장기형(연4.76%) 순으로 나타났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92개 중 KB운용 장기주택마련채권1과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각각 연9.48%, 연8.53%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1(연7.33%),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연6.44%), 도이치운용 도이치코리아채권1-1(연6.11%) 펀드 순으로 양호했다. 1,2위를 차지한 KB운용펀드가 지표채 위주의 장기물 투자로 금리하락에 따라 성과가 양호했던 반면, CJ운용, 조흥운용, 도이치운용 펀드는 금융채를 포함한 높은 이율의 저평가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대조를 이룬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총 수탁액는 4,697억원 감소한 197조 8,789억원(4월28일기준)으로 집계됐다. MMF와 주식혼합형이 각각 1조2,910억원, 422억원이 감소한 반면, 채권형 3,831억원, 주식형 1,532억원이 증가했다.
/우현섭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입력시간 : 2005-05-0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