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실적개선과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13일 대교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교는 지난해 2ㆍ4분기 회원수가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는 각각 0.7%, 1.2%의 성장을 기록해 경쟁사 중 유일하게 비수기 매출이 성장했다.
이에 따라 대교 주가는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교는 지난 10일 1.74% 상승한 5,840원에 마감했다. 9월 들어 상승률은 7.55%에 이른다. 지난 2009년 12월 17%까지 떨어졌던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19.6%까지 올라왔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교의 자산가치는 시가총액의 67%인 3,700억원에 달하고 있어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게 되면 저평가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현재가 기준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이 최소 4%는 될 것으로 보여 배당주로서의 투자매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