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기술·제품 인증 하반기부터 통일

신기술은 'NET' 신제품엔 'NEP' 마크 부여

정부가 공산품의 신기술ㆍ신제품 인증 마크를 올 하반기부터 ‘좋은신기술(NETㆍnew excellent technology)’ ‘좋은신제품(NEPㆍnew excellent product)’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그동안 정부 인증이 부처별로 따로 진행돼 기술과 제품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기업은 인증받는 비용이 줄고 지원효과가 커지게 됐으며 소비자도 기술 및 제품에 대한 혼란이 줄어 신뢰도 평가가 쉬워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9일 산자부와 과학기술부ㆍ정보통신부ㆍ건설교통부ㆍ환경부 등 5개 부처가 인증을 통일, 기업의 신기술에는 NET, 신제품에는 NEP마크를 하반기부터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인증은 산자부(NTㆍEMㆍEEC), 과기부(KT), 정통부(IT), 건교부(CT), 환경부(ET) 등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기술과 제품에 대한 구별이 없었다. 신기술 인증은 과기부가 맡아 인증된 기술이 제품으로 나올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신제품 인증은 산자부와 정통부가 담당해 NEP마크를 받은 기업의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증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수준도 일원화해 기업의 혼선을 줄이고 소비자의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정부의 인증마크가 통일되고 평가도 일원화돼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실제적인 가이드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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