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SBI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SBI홀딩스는 18일 열린 한국기술투자의 임시주총에서 당초 안대로 기존 경영진 해임 및 신규 경영진 선임건을 참석 의결권 중 82.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신임 대표이사에 다가하시 요시미(45ㆍ사진) SBI코리아홀딩스 회장을 선임했다. 다까하시 신임 대표는 와세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88년 노무라 증권에 입사, 92년부터 서울지점에서 근무했으며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다까하시 대표는 이날 "SBI그룹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의 탁월한 투자 경험을 융합해 한국의 벤처∙중소기업 발전을 견인하는 투자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