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년까지 전국 100개 스크린"

플레너스, 극장 사업진출 원스톱 복합공간 적극 추진지난 5월 국내 메이저 영화제작 배급사 시네마서비스를 합병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가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사업체인 '프리머스 시네마'(대표 이성수 박병무)를 설립 극장사업에 진출한다.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와 MVP창업투자의 공동투자로 운영되는 '프리머스 시네마'는 총 230억원 규모로 설립된 극장사업체. 프리머스는 플레너스가 공동운영하는 형태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광주, 전주, 제주, 경주 등 4개 지역 24개 스크린을 시작으로 서울 신림역과 대전 등을 포함하여 2004년까지 전국 총 100개 스크린에 2만4,0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열 계획이다. 플레너스의 극장진출은 그동안 경주의 경주ㆍ아카데미ㆍ대왕ㆍ신라극장 4군데를 임대 운영해왔다. 그리고 광주 제일극장, 전주 씨네21, 제주 뉴월드시네마에는 50%지분 참여로 극장운영을 직간접적으로 해 왔다. 제주 뉴월드시네마는 지난 4월 7개 복합관으로 제주도 유일의 멀티플렉스관이다. 전주 씨네21은 현재 8개관으로 확대 공사중이며 9월 오픈예정이다. 플레너스의 박병무대표는 "프리머스 시네마는 국내 독자적인 사업체로 플레너스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화제작, 배급, 연기자 매니지먼트, 영화장비 임대 등 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컨텐츠를 극장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으로 분할되었던 '코아텍시스템'의 지분을 매각해 이미 8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코아텍시스템에 대한 잔여지분이 매각될 경우 약 25억원의 현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등 자산의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져 모든 역량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견고화 시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플레너스는 국내 최대 영화배급사 '시네마서비스'와 게임개발 전문업체 '손노리'를 사업본부로 두고 있으며, 영화 전문제작사 '싸이더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체인 '싸이더스 HQ', 게임포탈업체 '넷마블', 음반유통업체 '예전미디어', 영화세트장 및 장비임대업체 '아트서비스', 영화배급사 '청어람', TV 프로그램 제작업체 '김종학 프로덕션'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플레너스는 각 사업군에 대해 독립성이 강한 사업부문으로 전문화하여 본사에서는 영화에 대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에 힘을 쓰고, 2개의 사업본부와 계열회사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사업을 집중화하는 전략으로 각 사업군별 수익구조를 갖춰 올 상반기 매출 순이익 32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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