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보안업계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보안업계가 휴가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26일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은 여름 휴가를 떠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에스원에 신고하면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시행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휴가철이 되면 일반 점포, 공장, 창고, 병원 등의 침입범죄가 약간 감소하는 반면, 주택이나 사무실은 휴가철을 제외한 다른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은 이 밖에도 빈 집에 배달되는 우편물을 보관했다가 나중에 전달하는 ‘세콤 안심봉투’, 이상 상황을 휴대폰 SMS문자로 전송하는 ‘SMS 문자전송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ADT캡스도 휴가철 부가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ADT캡스는 여름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집의 이상 유무를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휴가기간 동안 애완동물 먹이주기, 가스밸브 잠그기 등 안전장치도 점검해준다.
KT텔레캅은 ‘안심 여름 출동서비스’를 통해 오는 8월말까지 고객의 휴가기간 중 집이 비어있다는 흔적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친다. 배달되는 택배나 각종 우편물을 대신 받아 고객에게 전달하는 한편, 특별관리를 요청할 경우 해당기간 동안 문 단속은 물론 주차장 차량상태 점검(방호), 전원코드 탈착 점검(방화) 등의 결과를 전화나 문자로 고객에게 통보해주는 것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각 지역의 경찰서가 매년 연휴 및 휴가철에 실시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이용하면 경찰관이 순찰 때 하루 서너 차례씩 해당 가국에 방범순찰을 해주는 등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돌아봐준다”며 “또한 파출소나 시중은행 지점에 귀중품을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