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5.31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밤중에 후보 현수막 자리 `쟁탈전'을 벌이다 한 선거운동원이 다른 운동원을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현수막 자리를 놓고 시비가 돼 상대 후보 선거운동원을폭행한 혐의(폭력)로 A 구의원 후보 운동원 허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이날 오전 0시20분께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네거리에서 후보 현수막 게시 장소를 놓고 B 구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한모(32)씨와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말다툼을 하다 한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허씨는 후보등록 다음날인 18일 0시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알고 재빨리 `목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해 한밤중에 그곳을 찾았다가 같은 이유로찾아온 한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