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 冷생면시장 熱올랐다

동원 F&B·풀무원등 간편·건강 제품 잇달아 출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무더위와 갈수록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는 경기 침체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여름 입맛을 되찾게 해 주는 차가운 생냉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외에 몸에 좋은 흑미와 감자로 만든 냉면, 메밀 생면 등 다양하게 차별화된 여름철 생면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철 생면 시장은 지난해 370억원보다 35% 가량 증가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는 최근 평양식 물냉면인‘맛깔진 흑미 생냉면’과 함흥식 비빔냉면인‘맛깔진 감자 생냉면’을 출시해 여름 생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로서의 약점을 고려해 국산 흑미와 감자를 사용한 면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생면시장 선두인 풀무원은 ‘함흥비빔냉면’과 ‘평양물냉면’, 면에 녹차가루를 첨가한‘동치미 녹차 생냉면’등 ‘生가득’브랜드 제품과 함께 ‘풀무원 메밀생면’으로 여름철 시장 확대에 나섰다. CJ㈜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제품인 ‘굿포유 로-누들’의 냉면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먹기 편한 컵면 형태를 선보였다. 이 밖에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가쓰오 메밀생면’등 전문점의 맛을 살린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농심도 올 봄부터 냉장 생면으로 ‘농심냉장 물냉면’과 ‘비빔냉면’, ‘농심가락 메밀소바맛면’을 잇따라 내놓았다. 오뚜기는 최근 ‘평양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강원도칡냉면’‘해초물냉면’등 ‘면사랑’브랜드로 생면 14종을 출시한데 이어 이달 말이나 7월중에는 메밀과 녹차소바면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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