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ㆍ유진투자증권 등이 지난해 펀드판매 서비스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 펀드판매사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20일 발표한 ‘2009년(제3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학계 및 시민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판매회사 평가위원회’는 은행 12곳(공모펀드 판매잔고 5,000억원 이상)과 증권회사 19곳(3,000억원 이상) 등 31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10%) ▦판매 집중도(10%) ▦모니터링(80%)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대상 31개사의 전체 평균점수는 64.3점으로 지난 2008년(68.5점)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은행(65.3점)이 증권사(63.4점)보다 높았다.
금융사별로는 국민은행ㆍ광주은행ㆍ신한금융투자ㆍ한투증권ㆍ유진투자증권 등 5개사는 최우수 그룹에 속했다. 반면 외환은행ㆍSC제일은행ㆍ기업은행ㆍ대구은행ㆍ교보증권ㆍ대신증권ㆍ동부증권ㆍ메리츠증권ㆍ신영증권ㆍ하이투자증권ㆍSK증권 등 11개사는 최하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표준판매프로세스 준수로 절차적인 측면은 일부 개선됐지만 위험등급 펀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부적합성 고지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