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3개 대학이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40.8%에 해당하는 16만1,5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체 201개 대학 중 183개 대학에서 수시2학기 모집에서 일반전형 5만6,152명, 특별전형 10만5,408명을 뽑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수시 2학기 때 178개 대학, 14만2,660명보다 5개 대학, 1만8,900명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이번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체 정원의 6.2%를 뽑았던 지난 1학기 수시모집 때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대학 설립별 모집인원은 국ㆍ공립대학이 35개 대학 2만8,477명(17.6%), 사립대학이 13만3,083명(82.4%)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차등적 교육 보상 기준을 통해 선발하는 특별 전형이 183개 대학 10만5,408명(65.2%)으로 훨씬 많으며 일반 전형은 110개 대학 5만6,152명(34.8%)이다.
특별 전형 중에선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이 167개 대학 8만4,837명으로 선발 규모가 가장 크다. 그 외 ▦특기자 전형 114개 대학 7,535명 ▦ 실업계 고교 졸업자(정원외) 전형 75개교 4,126명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77개교 3,904명 ▦산업대학 특별전형 7개교 2,564명 ▦취업자전형 37개교 1,814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22개교 628명 등이다.
수시2학기 모집의 전형의 방식은 대학별ㆍ모집단위별로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두고 있다. 생활기록부의 경우 3학년 1학기 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또 수시모집의 특성상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이 많이 실시되는 데 이 때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의 별도의 자료가 활용된다. 아울러 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일부 전형유형 및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일부터 12월 13일 사이에 각 대학별로 3일 이상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가 실시된다.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은 110개교, 인터넷으로만 원서 접수하는 대학은 55개교,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18개 대학이다. 인터넷 접수시엔 전자접수의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1학기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추가 합격생을 포함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 모집 기간 내 시험일정이 다른 대학에 복수지원은 가능하나 등록은 반드시 한곳에만 해야 한다. 이중 등록 때엔 합격이 취소된다. 단, 산업대학,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는 이중등록 금지원칙에서 제외된다.
전국대학별 세부 입학정보는 학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