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신철 경남은행장 “지역민들 신뢰받는 세계적 은행 만들것”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며 꼭 끌어안을 수 있는 세계적인 지역은행을 만들겠다.” 강신철 경남은행장이 중장기 비전으로 던지고 있는 출사표이자 지역은행으로 그리고 있는 경영목표다. 강 행장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취임 초기부터 거의 매일 거래처와 영업점을 도는 현장경영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강 행장의 행보는 단지 지방은행으로서의 성공염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지역은행으로 가는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내포돼 있다. 강 행장이 2004년도 신입행원 연수에서 “자신을 위해서만 하는 행동은 그 빛이 오래가지 못하지만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우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은행생활을 할 때 자신의 진가가 빛을 오래 발하며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지역은행을 만들겠다는 강 행장의 집념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준다. 강 행장은 이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검증되고 경영에 필요한 최고의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내 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객 자문위원회와 CEO 고객소리 청취제도를 도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남은행은 강 행장의 주문대로 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세계속의 지역은행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위해 올해 첫 단추로 총자산 12조, 지역 마켓셰어를 27%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국제적 수준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국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세계적인 지역은행을 선보이겠다”는 강 행장의 경영관이 하나 하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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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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