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중폭 개각 단행한광옥 비서실장 밝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다음주 초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나갈 내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金대통령의 국정개혁 2기를 뒷받침할 내각개편이 다음주 초 단행될 것』이라면서 『이번 개각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제청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韓실장은 『특히 이번 개각에서는 金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받들어 개혁과 남북관계 개선 등을 충실히 보필할 수 있는 사람들로 진용이 짜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각은 오는 7~8일께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각은 金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행정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18개 부처 중 6~8개 안팎의 장관이 경질되는 중폭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韓실장은 새 내각의 인선기준과 관련,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보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전문성·참신성·성실성 등을 갖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인선기자HIS@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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