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자본 유로권이탈 악순환 우려"

"국제자본 유로권이탈 악순환 우려" 유로권에서 자본이 빠져 미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여전히 완연하며 이것이 유로화에 계속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메릴 린치가 2일 분석했다. 메릴 린치는 보고서에서 특히 직접투자와 주식매입의 형태로 나타나는 대규모자본의 미국이동이 유로권에 구조적인 약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통화긴축, 구조조정 미흡, 수익성장 둔화가 계속해서 유럽에서 자본이 빠져 미국으로 이동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유로의 앞날이 어둡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로권에서 빠져나와 미국으로 들어간 자본은 86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지금까지만도 4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로는 880억달러가 이탈할 것으로 추산됐다. 파리=연합 입력시간 2000/11/03 18:10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