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매업체들이 정규직인 아닌 파트타임 직원에게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한 이들 업체는 비용감축을 위해 정규직을 고용하지 않고도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게이오는 업무 성취도가 높은 파트타임 직원에게 더 많은 보수를 주고 직책에도 더 큰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 편의점 체인점인 패밀리마트는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때 자사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며 채용 인원의 절반가량을 이들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소매업체들이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파트타임 직원의 사기를 북돋아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에 슈퍼마켓 직원의 75.9%가 파트타임직이었으며 편의점은 5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