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맛 젤리는 대체 어떤 맛?" 기상천외한 맛과 모양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이상한 과자들이 공개됐다. 최근 녹화를 한 KBS 2TV '스펀지 2.0' 제작진은 이상한 맛과 혐오감에 중점을 둔 색다르고 충격적인 과자들을 조사했다. 제작진이 고른 이 과자들은 너무 혐오감을 주다못해 구토가 나올 지경이다. '스펀지 2.0'은 흰 바탕에 붉은 실핏줄, 정면을 쏘아보고 있는 붉은 눈동자까지 실제 사람의 눈과 흡사한 '눈알 젤리', 소인형의 엉덩이를 압박하면 마치 소가 힘주어 볼일 보듯 엉덩이에서 초코 젤리가 나오는 '볼일 보는 소' 등을 소개했다. 또 외국에서 게임의 벌칙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는 기저귀 포장 안에 고이고이 쌓여있는 '기저귀 초콜릿'도 소개했다. 특히 이 초콜릿은 전자레인지에 10초간 돌려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10초 이상 데울 경우 지나치게 리얼하고(?) 묽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 모든 과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은 해리포터 마니아들을 위한 젤리다. 영화 속에 등장해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독특한 맛의 마법젤리들은 '구토 맛' '먼지 맛' '코딱지 맛' '정어리 맛' '귀지 맛' '비누 맛' '눈곱 맛' '썩은 계란 맛' 등 수십가지의 요상한 맛이 숨겨져 있다. 이날 녹화에 참여, 먼지맛 젤리를 먹은 패널들은 "직접 먹어본적은 없지만 지하실에 쌓여있는 콤콤한 냄새같은 맛이 나는게 딱 먼지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구토맛 젤리를 먹은 후에는 "온갖 음식냄새가 다 섞여있는 냉장고 맛" 등의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