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업체들 "어닝시즌 기대되네"

하이닉스 작년 4분기 영업익 3배이상 증가<br>LG전자·LGD·삼성전기등 실적개선 가능성

SetSectionName(); IT업체들 "어닝시즌 기대되네" 하이닉스 작년 4분기 영업익 3배이상 증가LG전자·LGD·삼성전기등 실적개선 가능성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21일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한 정보기술(IT)업체들의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글로벌 IT 업황의 바로미터가 되는 인텔이 지난해 4ㆍ4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IT업체들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7조7,534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4ㆍ4분기에 드라마틱한 실적개선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연초 PC 수요가 초호황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7일 4ㆍ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해 분기별로 사상 최대 규모인 3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매출액은 136조5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10조9,200억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최초로 '100조-10조' 클럽 가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LG이노텍•삼성전기의 경우 4ㆍ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4ㆍ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4ㆍ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글로벌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대폰 부문에서 이익률이 하락했지만 TV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시현해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08년에 비해 각각 13.1%, 3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TV 사업이 성장하면서 기존 캐시카우인 가전과 휴대폰에 이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연간 실적 측면에서 전방업체의 호황에 힘입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5,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의 경우 5,174억원으로 27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역시 매출액은 80.1%, 영업이익은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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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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