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규선씨 출금조치검찰은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걸씨에게 9만달러를 줬다고 밝힌 최규선(42ㆍ미래도시환경대표) 씨에 대해 이 돈의 출처 및 성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최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최씨가 고위층 친인척을 배경으로 각종 이권 등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한 관계자는 "최씨와 관련해 많은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씨의 운전기사였던 천호영(37)씨는 최근 "최씨는 흥걸씨를 이용해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최씨는 지난 97년 당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국제담장 보좌역을 거쳐 지난 98년 대통령직 인수위 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을 지냈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