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경협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중소업계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사태를 원만히 풀어줄 것을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는 12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이사회 회의실에서 업종별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실험이 남북관계 및 우리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북핵사태가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중소업계는 “개성공단사업은 순수 민간경협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만큼 중단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개성공단 생산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