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길승회장, 현장경영 시동

휴비스 전주공장 방문이어 이달하순 中출장손길승 SK그룹 회장이 삼양사와 SK케미칼이 자율통합한 빅딜법인인 '휴비스' 전주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SK그룹은 손 회장이 11일 휴비스 전주 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 하순 중국 사업 점검차 베이징(北京) 등을 찾는 등 주요 계열사 현장을 잇따라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 밝혔다. 손 회장의 이번 휴비스 방문은 주요계열사 임원인사와 주주총회 등 그룹 주요현안을 매듭지은데 따른 것으로 올들어 처음 이뤄지는 현장경영 사례다. 손 회장은 이날 휴비스 공장을 둘러본 뒤 "화섬산업의 침체속에 지난해 수백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한 휴비스의 경영혁신 사례는 경쟁력 위기에 처한 국내 다른 업종의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며, SK가 추진중인 '수펙스(SUPEX) 2000'의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원활한 노사관계와 양사간 문화통합, 영업상 시너지 효과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경영시스템 강화와 중국 등 해외진출을 통해 2005년까지 기업가치 3조원의 폴리에스테르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2000년 11월 삼양사와 SK가 국내 처음으로 자율합의에 따라 출범시킨 폴리에스테르 통합법인으로 출범 1년만에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수백억원대의 경상이익을 기록, 구조조정 모범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진갑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