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신보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건강보험이 보장범위는 넓히고 가격대는 낮춰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각종 수술과 입원, 통원비 등 의료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남녀별 전용상품인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장기이식수술, 암, 뇌출혈, 간경화 등 발병률이 높고 병원비가 많이 드는 질병에 대한 고액 보장과 함께 재해 및 일반 질병으로 인한 수술, 입원비도 보장해준다. 가입대상은 만15~59세. 상품은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이 있다. 환급형은 만기시 납입한 보험료의 70%를 돌려받는다. 35세 남성을 기준으로 70세 만기10년납의 월보험료는 만기환급형은 6만2,200원, 순수보장형은 5만1,400원이다.
신한생명도 남녀별 전용 건강보험인 `신한라이프 남성/여성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기존 건강보험보다 성인병 보장범위는 8대 질병에서 15대질병으로 확대하고 보험료는 10~15% 낮췄다. 뇌출혈 및 급성 심근경색증의 진단비를 보장하고, 성인병 치료비를 중증도에 따라 3단계로 차등지급해 고액의 치료비가 요구되는 질병에 보장을 높였다. 35세를 기준으로 70세 만기20년납의 월보험료는 남자의 경우 순수보장형은 1만5,000원, 만기환급형은 2만2,500원 수준이다. 여성의 경우 순수보장형은 1만500원, 만기환급형은 1만5,800원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