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폴리텍대학 이달 출범

기능대·직업전문학교 통폐합…<br>1일1개大학장 임명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가 통폐합한 한국폴리텍대학이 이달부터 본격 출범한다.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용웅)은 전국 11개 대학의 신임학장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2일 서울 공덕동 법인 사무실에서 거행하고, 오는 23일엔 서울 서초구 교육문화회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법인측은 출범에 맞춰 목표중심경영(MBO)을 도입하고 각 학장들과 3년 임기 안에서 1년단위 성과계약을 체결, 실적에 따라 임기를 조정하고, 지역분권화에 따른 경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1개 대학에 산학협력단을 설치, 별도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고, 교육훈련 대상을 주부, 재직자, 비정규직, 군전역자, 새터민(탈북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문식 훈련과정을 강화, 국내 유일의 종합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훈련 인원 규모가 연간 3만8,115명에서 6만7,145명 이상으로 늘 전망이다. 지난해말 개정된 기능대학법(‘05.12)에 따라 노동부 산하 24개 기능대학(2년제)과 21개 직업전문학교(1년제)가 통폐합한 한국폴리텍대학은 서울, 부산, 광주 등 권역별로 7개 거점대학(한국폴리텍Ⅰ~Ⅶ), 4개 특성화 대학(여자, 바이오, 항공, 섬유패션) 등 11개 대학으로 재편됐다. 폴리텍대학(Polytechnic Colleges)은 호주, 영국, 독일, 싱가폴 등에서 운영중인 직업인양성전문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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