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견 주택업체 CEO 새해포부] 이영준 대주건설 대표이사

"메이저기업 도약 원년으로" <br>올해 1만6,000가구 공급…매출 50%이상 신장 목표<br>복합 대단지 개발에 역점…2~3년내 가시적성과 기대


“올해는 피오레 브랜드가 전국 곳곳에 꽃을 피우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영준(63ㆍ사진) 대주건설 사장은 “지난해 용인 공세지구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며 “올해는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1만6,000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공급해 ‘피오레’가 아파트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동종 업계 최대 물량을 공급할 예정으로 매출액 9,000억원에 매출이익 1,800억원, 경상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7,000여가구를 분양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을 공급해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신도시 개발이 확정된 인천 검단지구를 비롯해 부산 정관지구, 광주 수완지구, 안성 공도지구 등에서 대단지 분양을 이어가겠다”며 “더불어 아파트의 품격도 획기적으로 높여 대주건설이 메이저 건설업체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분양 목표가 무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사장은 “쉽지 않은 목표지만 이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약간 미달할 수도 있으나 직원들을 끊임없이 독려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주건설은 현재 수주물량 잔고(약정 포함)가 5조원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수주 물량이 전혀 없더라도 매년 1조원 규모의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사장은 “이미 풍부한 물량을 확보한 만큼 무리하게 단기 수주를 늘리는 것보다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특히 도시개발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현재 복합 대단지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4~5건 정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2~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중요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영업거점 구축을 위해 뉴질랜드ㆍ호주ㆍ캐나다ㆍ동남아시아 등에서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두차례에 걸쳐 분양에 성공한 뉴질랜드에선 올해 하반기 65층짜리 엘리엇타워를 착공할 예정이다. 캐나다ㆍ호주 등에서도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며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중국 등에 사업을 위해 현지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조선소 사업, 골프장 건설, 항만 부두공사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그룹 차원에서 전라남도 해남 조선소 건립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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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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