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노래방 새우깡과 참치 캔 이물 혼입으로 물의를 빚은 농심과 동원F&B의 4개 제품에 대해 추가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식약청은 이물질 혼입을 제보받은 업체가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식품안전강화대책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방침이다.
24일 식약청에 따르면 애벌레가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용기라면과 컨베이어 벨트 조각이 나왔다는 쌀새우깡 등 농심의 2개 제품과 곰팡이가 발견된 즉석밥, 녹조류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제기된 녹차 등 동원F&B 2개 제품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잇달아 먹을거리에 이물질이 혼입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자 식약청은 이번주 내로 종합적 식품안전강화대책을 수립해 내놓을 계획이다.
식약청 식품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이물질 혼입이 업체에 제보되면 업체가 식약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식품안전강화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노래방 새우깡과 참치 캔 이물질 혼입 발표 이후 식품업체와 식약청에는 비슷한 사례의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