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證, 주가 7월중 720 간다

주식시장이 북핵과 카드채 악재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제기초여건 개선과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7월 중 72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최근 미국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 기조가 국내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2분기로 전망했던 종합주가지수 720선 상승목표가 수급 부담으로 한달 늦춰져 7월 이내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증시 상승 기조와 동반해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이미 인터넷 업종 주도로 첨단주 강세로 추세반전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펀더멘털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의 인터넷주 상승은 IT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증거”라며 “IT주와 경제 회복을 감안한 수출 및 경기 관련주, 향후 소비회복세를 감안한 내수 유통주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경우 북핵 문제가 완전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의 긍정적 변화를 당장 기대하기 어렵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경기가 이라크 전 이후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초에 바닥을 형성한 것처럼 국내 경기도 수출과 내수 회복세를 바탕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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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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