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문제 해결할 리더 양성"

서울대 '글로벌환경경영학 신설'… 1년에 50명 모집

국내외적으로 대학 학과 간 '학문융합'인 이른바 '통섭'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11개 단과대와 2개 전문대학원이 참여하는 새로운 전공을 개설했다. 서울대는 환경경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 2학기부터 11개 단과대와 2개 전문대학원이 참여한 글로벌환경경영학 교육과정을 연합전공으로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공 신설에 참여한 학과ㆍ학부는 인류학과, 지리학과, 생명과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경영학과, 산림과학부, 응용생물화학부, 조경ㆍ지역시스템공학부, 수의학과 등 11개이며 전문대학원은 보건대학원과 환경대학원 등 2개다. 전공생은 1년에 50명 규모로 모집하며 총 전공 이수 학점은 39학점으로 총 30여명의 국내외 교수진이 교육에 나선다. 교과과정은 크게 과학ㆍ기술ㆍ경영ㆍ정책의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과학에서는 자연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환경기초과학 교과목, 기술에서는 환경관리ㆍ경영에 필요한 현장적용기술 과목 위주의 강의를 듣게 된다. 또 경영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친환경발전과 환경경영에 관한 과목, 인문ㆍ정책에서는 경제개발과 가난 탈피 및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인문사회 및 국제관계에 관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업이나 환경 관련 국제기구, 단체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하는 과목인 '환경경영실습'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신설해 환경경영의 실무를 직접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점차 악화되는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지도자를 양성해 우리나라와 지구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이번 교과 과정 신설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001년부터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섭렵하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여러 전공에서 핵심교과목을 선별해 하나의 새로운 복합학문으로 개발하는 연합전공제를 도입, 정보문화학과 기술경영 등 2개 전공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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