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 정밀실사가 지난 6일 마무리됨에 따라 신한지주와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간 가격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산업은행은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가격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13일 협상가격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를 위해 주당 6만8,410원, 인수희망 물량 85.7%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양해각서에 따라 약 6조7,000억원에 이르는 인수 제안가의 5%(약 3,350억원) 내에서 가격을 깎을 수 있다. 이번 가격협상에서 산업은행은 가능한 한 삭감폭을 줄인다는 입장인 반면 신한지주는 최대한 가격을 깎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
가격협상이 끝나면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LG카드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