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20일 30대 여자를 승용차로 납치해 돈을 빼앗은 혐의(인질강도)로 오모(42)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해 11월 27일께 전남 여수 문수동 손모(36.여)씨의 집에 선물배달을 가장해 들어가 손씨를 밖으로 유인한 뒤 승용차로 납치, 7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혼한 부부사이인 이들은 손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 e-메일을 보냈다가 이를 추적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