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매각 예상보다 늦어져"

대우차 매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달말까지 처리방안이 확정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중에 법정관리 또는 청산되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차 매각과 관련, "대우차 매각팀으로부터 오늘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GM과 대우차 매각팀간에 매각가격과 매각범위, 부대조건 등중요한 이슈별로 이견을 좁히고 있다"며 "GM측도 인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이나 인력을 투입한 만큼 조속한시일내 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 매각은 대외신인도와 시장불안, 대우차 경영불안 등과 직결되는것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종결시켜달라고 매각팀에 요청했다"며 "매각이 지지부진해질 경우 대안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로 전환되거나 청산될 수 있는기업도 있다"며 "그러나 현재는 채권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수준이기 때문에 검토작업을 거쳐야 최종 확정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국민-주택은행 합병후 다른 은행들의 합병움직임에 대한 언급은 은행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이같은 분위기를 알려주고 이를 경영전략에 반영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언급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서울은행합병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은행의 경우는 이미 협상대상자가 있으며 9월말까지 협상을마무리하기로 하고 늦어도 12월말까지는 협상을 하게 돼 있는 만큼 현재 합병설은잘못된것"이라고 말하고 "또 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 등도 새로운 은행통합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투신증권 매각과 관련, "조속한 시일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