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외인 매도로 3일만에 약세(10:20)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 1,000선이 불안한 상태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 높은 493.35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에 밀려 곧 하락반전, 오전 10시20분 현재 1.45포인트(0.14%) 떨어진 1001.69를기록하고 있다. KRX100 지수도 2,042.56으로 2.80포인트(0.14%) 하락했다. 외국인들이 자사주매입에 나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LG카드 등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프로그램 매매 역시 현재까지 23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56.58달러로 지난 4월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은 119억원의 매수우위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4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은행 등만 강보합세일 뿐 대부분 떨어진 가운데 전기가스,종이, 음식료 등이 1% 안팎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2%이상 올라 4일 연속 오름세며 SK와 S-Oil 등 정유주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상선, 대우조선해양, 코리안리, LG생활건강, 한진해운 등도 1% 이상올랐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0.8%, 1.28% 떨어졌고 LG카드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대차와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받은 현대오토넷도 2% 가까이 떨어졌다. 기아차,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GS건설, 하이트맥주, 롯데제과 등도 1%대의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등 278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61에 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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