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포 각종 행사통해 외국인들에 적극 홍보 나서
| 세계유동가시화학회 해외 참석자들이 화장품 관련 업체가 운영하는 한방마사지센터에서 한방체
험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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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시회 및 학술대회 참가자들을 의료관광객으로 유치하자'
대구 엑스코(EXCO)가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의료관광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엑스코는 대구시와 함께 지난 3월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비롯해 대구경북관광박람회, 그린에너지엑스포,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국제안경전, 세계유동가시화학회 등 9개 국제행사를 통해 의료관광 희망자를 유치, 체험행사를 가졌다. 특히 러시아어, 아랍어 등 모두 6개국어로 의료관광 홍보책자를 제작, 외국인들에게 대구 의료관광을 적극 알렸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세계유동가시화학회의 경우 일본인 참가자 11명이 한방분야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들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을 비롯해 지역 한방 관련업체를 방문, 한방차 시음과 한방 마사지 체험을 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중국신생활화장품회사의 창립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중국인 1,5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는 등 의료관광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자동차부품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 12명이, 12월에는 러시아 정부 대표 5명이 대구 의료기관에서 종합건강검진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4월 소방안전박람회 때는 이란 국영방송국 취재단 5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경북대 모발이식센터를 취재하기도 했다.
김재효 엑스코 사장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의료관광 참여자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올 하반기 소방관경기대회 및 소방박람회, 한상대회 등 대형행사가 개최되면 의료관광 참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