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S&P, 러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증시 이틀째 폭락… 금융시장 불안감 고조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3일 최근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는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러시아 증시가 이틀째 폭락하고, 루블화 가치도 7일 연속 하락하는 등 러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장기 외화표시 국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S&P는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로 러시아 정부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등급 하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시장 안정을 위해 2,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 중 860억달러를 집행했다. 블룸버그는 이머징 시장을 대표하는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등급 전망 조정으로,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위험 회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