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홀 이상 골프장에도 국가표준(KS)인증제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6일 골프장 서비스에 대한 KS인증제를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표준을 의미하는 ‘KS’는 국내 산업 전분야에 걸친 국가표준이다.
인증 대상은 9홀 이상의 대중 및 회원제 골프장 311개로 지난 2008년 현재 이용객 수 2,398만명, 매출규모 3조원에 달한다. 인증신청 여부는 골프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인증심사는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운영체계 심사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해야 골프장에 KS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사업운영체계 심사에서는 골프장 시설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체제 마련 여부를 점검한다. 서비스 품질검사에서는 예약의 공정성, 티오프 간격 준수, 고객정보 보호, 음식물 위생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기술표준원의 한 관계자는 “KS인증제 도입으로 골프장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면 해외로 나가는 골프 여행객을 국내에 붙잡아두는 동시에 중국ㆍ일본 등의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관광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콘도미니엄 서비스에 대한 KS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