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시장점유율 하락과 실적우려로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KT&G의 2ㆍ4분기 매출액은 담배시장 위축, 이회사의 점유율 하락, 수출물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작년동기 대비 10.5% 떨어진 6,132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관련 영업이익은 인력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매출액보다 더 큰 폭(24.5%)으로 감소한 2,069억원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은 예상보다 더딘 담배시장 회복, 하반기 이후로 지연된 수출 물량 회복 등을 반영해 2010~2011년 KT&G 영업이익을 각각 9.9%, 8.9%씩 내려잡았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의미 있는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담배수요 부진이 당분간 이어지고 KT&G의 점유율 하락방어도 어렵고 해외시장 진출도 당장 성과가 나타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