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고려아연(010130)

국제 금·은값 강세로 영업익 개선 기대


고려아연의 지난해 상품 매출 구성은 아연 40%, 납 20%, 금 2%, 은 22%, 기타 황산ㆍ인듐 등이 16%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이 60%인 아연과 납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50%였지만 비중이 24%에 불과한 금ㆍ은 등 귀금속은 30% 이상의 영업이익을 낳았다. 즉 귀금속의 수익성이 아연과 납보다 높은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납ㆍ아연괴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로 국제 귀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과 은의 국제 가격은 연초 온스당 880달러와 11달러에서 각각 930달러와 13달러로 상승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격상승의 원인은 각국의 경기부양책 확대와 신용경색 완화를 위한 본원통화의 발행증가로 통화가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로 세계 금과 은 시장에서 이들 상품에 대한 매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5년에도 프라자 합의로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했을 때 금 가격이 급등했었던 경험이 있다. 중국 정부의 비철금속 물량 비축 역시 이 회사에 긍정적인 요소다. 중국 물자비축국은 알루미늄 100만톤, 동 40만톤, 아연 40만톤을 각각 비축할 계획인데 이 물량은 지난해 중국 내 수요의 10% 수준이고 전세계 소비량의 3~4% 수준이다. 국제 경기불황에도 중국의 물량비축은 비철금속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동과 아연은 중국정부의 비축 노력으로 인한 중국 수입증가로 LME 재고가 감소로 전환된 상태다. 또 고려아연은 달러 기준으로 매출을 잡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원ㆍ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순이익이 1.3% 개선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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