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굴요리로 영양보충 할까

고기 소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요즘, `도무지 먹을 것이 없는`식도락가라면 겨울철 영양의 보고인 굴요리에 관심을 돌려보자. 2월까지가 제철인 굴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겨울의 강장식품. 겨울철 푸석하기 쉬운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맛은 물론 지방이 적고 바다의 영양분인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건강식으로 인기가 좋아 겨울철이면 계절 메뉴로 굴 요리를 내놓는 외식업체가 적지 않다. 막판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요리로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미각을 탐닉해 보자. 누들 전문점인 `엔즐(Nㆍzle)은 이달 말까지 겨울 특별 메뉴로 `굴탕면(7,000원)`을 선보이고 있다. 시원한 고기 육수에 양파와 버섯, 죽순, 당근, 청경채 등 10여 가지의 야채와 싱싱한 굴이 들어 있는 굴탕면은 개운한 겨울철 별미로 인기다. (02)6002-6760 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외식 체인업체 `굴사랑`에서는 굴을 사용한 30여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매콤한 양념에 콩나물을 듬뿍 넣은 굴찜(2인분 1만8,000원)이나 생굴회(2인분 1만6,000원) 등 굴 요리를 좋아한다면 어느 것을 골라야 할 지 정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굴에 은행, 밤, 대추 등을 넣은 식사 메뉴 굴밥(5,000원)도 건강식으로 인기. 수유점 (02)991-9991 주말에 이탈리아식 굴 요리와 샴페인을 즐기고 싶다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란치오`가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굴 페스티벌`을 눈여겨 보자. 생굴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드레싱을 곁들인 굴 요리에 이탈리안 샴페인을 무한정 제공(가격 2만5,000원, 부가가치세 10% 별도)하는 푸짐한 굴 축제다. 문의전화는 02-3469-5566.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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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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